한국 로맨틱 코미디(로코) 드라마는 시대에 따라 다양한 여성 캐릭터들을 탄생시켰으며, 이를 완벽하게 소화한 배우들이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2000년대, 2010년대, 2020년대로 나누어 시대별 대표적인 로코 여배우들과 그들의 명작 드라마를 살펴보겠습니다.
1. 2000년대 – 로코 장르의 시작, 사랑스러운 여주들의 등장
2000년대는 한국 로코 드라마의 전성기로, 톡톡 튀는 성격과 현실적인 고민을 가진 여성 캐릭터들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① 김선아 – ‘내 이름은 김삼순’ (2005)
김선아는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30대의 현실적인 고민을 가진 여성 ‘김삼순’ 역을 맡아 많은 공감을 얻었습니다. 삼순은 기존의 청순하고 보호받는 여자 주인공들과 달리 당당하고 솔직한 캐릭터로, 김선아의 걸크러시 매력이 돋보였습니다.
② 윤은혜 – ‘커피프린스 1호점’ (2007)
윤은혜는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남장을 하고 살아가는 ‘고은찬’ 역을 맡아 색다른 로코 캐릭터를 완성했습니다. 윤은혜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공유와의 케미는 드라마의 큰 성공 요인이었습니다.
③ 송혜교 – ‘풀하우스’ (2004)
송혜교는 ‘풀하우스’에서 명랑하고 씩씩한 성격의 ‘한지은’ 역을 맡아 로코 장르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습니다. 정지훈(비)와의 유쾌한 티키타카 연기는 아직까지도 명장면으로 회자됩니다.
2. 2010년대 –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현실적인 연기
2010년대에는 보다 다양한 여성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강한 개성과 현실적인 매력을 지닌 여배우들이 로코 장르에서 활약했습니다.
① 공효진 – ‘최고의 사랑’ (2011), ‘질투의 화신’ (2016)
공효진은 ‘로코 퀸’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2010년대 로코 드라마를 대표하는 배우입니다. ‘최고의 사랑’에서는 한물간 여자 아이돌 ‘구애정’ 역을, ‘질투의 화신’에서는 현실적인 기상캐스터 ‘표나리’ 역을 맡아 유쾌하면서도 공감 가는 연기를 펼쳤습니다.
② 박신혜 – ‘상속자들’ (2013), ‘피노키오’ (2014)
박신혜는 ‘상속자들’에서 가난하지만 씩씩한 ‘차은상’ 역을 맡아 이민호와의 케미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후 ‘피노키오’에서는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하며 로코 여주로 자리 잡았습니다.
③ 김지원 – ‘쌈, 마이웨이’ (2017)
김지원은 ‘쌈, 마이웨이’에서 현실적인 청춘의 고민을 담아낸 ‘최애라’ 역을 맡아 많은 공감을 얻었습니다. 박서준과의 ‘현실 커플’ 케미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았습니다.
3. 2020년대 – 웹툰 원작과 OTT 플랫폼의 새로운 로코 스타들
2020년대에는 넷플릭스, 티빙 등 OTT 플랫폼을 통해 로코 드라마가 더욱 다채롭게 발전하였고, 새로운 여배우들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① 김세정 – ‘사내 맞선’ (2022)
김세정은 ‘사내 맞선’에서 유쾌하고 당찬 ‘신하리’ 역을 맡아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녀의 사랑스러운 연기는 로코 장르에 완벽하게 어울렸습니다.
② 문가영 – ‘여신강림’ (2020), ‘링크: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 (2022)
문가영은 ‘여신강림’에서 평범한 여고생 ‘임주경’ 역을 맡아 웹툰 원작 드라마의 성공을 이끌었습니다. 이후 ‘링크’에서는 색다른 로코 연기를 선보이며 새로운 로코 스타로 자리 잡았습니다.
③ 박은빈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2022)
박은빈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천재적인 변호사이지만 사회적 관계에 서툰 ‘우영우’ 역을 맡아 따뜻하고 감동적인 로맨스를 그려냈습니다. 그녀의 섬세한 연기는 로코 드라마에 새로운 감성을 더했습니다.
결론적으로, 한국 로코 드라마 속 인기 여자 배우들은 시대에 따라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선사했습니다. 2000년대에는 사랑스러운 여주인공들이, 2010년대에는 개성 넘치는 여성 캐릭터들이, 2020년대에는 웹툰 원작과 OTT 플랫폼을 통한 새로운 스타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로코 장르에서 어떤 새로운 여배우들이 활약할지 기대됩니다.